사람을 좋아한다는 건 어떤걸까
 당시엔 이해 못 했는데 이젠 알게 됐어
 같은 학교의 동급생인 17살의 린커밍과 왕레이
 왕레이를 향한 마음을 짓궂게 표현하는 린커밍과
 그런 그가 부담스럽지만 자꾸 눈길이 가는 왕레이
 그러던 어느 날 린커밍은 용기내서 왕레이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
 그 마음은 온전히 전달되지 못한 채 둘의 열일곱은 끝이 난다
 20년 후 한 아이의 엄마로 한 여자의 남자로 살아가는 두 사람
 반복되는 일상에서 우연히 왕레이를 꼭 닮은 소녀를 마주친 린커밍은
 다시 한번 그녀를 떠올리게 되는데
 
 여전히 내 기억 속에 남아있는 그 소녀를 추억하다